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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R&D․제조품질에 신입사원 대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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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94회 작성일 16-03-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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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주)가 올해 상반기 입사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2월 2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체 신입사원 319명 중 50% 이상을 연구개발 부문에 배치했다. 이들 중 절반 가량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최근 자동차․IT가 빠른 속도로 융합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소프트웨어 직군 대상자들에 한해 ‘소프트웨어 실기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전형을 처음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실기 테스트는 실질적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판가름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전문 기관에 의뢰해 고안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연구원이 소프트웨어 개발 중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창의적․논리적 접근 방법을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신입연구원들을 위한 체계적인 육성 로드맵을 수립해 기술전문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부문별로 프로그래밍․전자회로 설계․차량 동역학 과정 등을 통해 설계역량을 향상하고 각 부품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원 개개인에 대해선 IDP(Individual Development Plan : 개인별역량개발계획)를 관리해 맞춤형 경력개발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품질/생산개발부문에도 20% 가량의 신입사원을 배정했다. 연구개발 / 품질 / 생산개발 부문을 합치면 신입 입사자 비중은 70%를 넘어선다. 이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독자적 기술력과 글로벌 제조 품질 강화를 바탕으로 한 품질경영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신입사원들이 빠르게 현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 1월초부터 두 달에 걸쳐 입문교육을 실시했다. 신입사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자동차 구조학을 비롯, 각 본부 선배들과 면담을 통해 업무에 앞서 자동차산업과 직무 이해도를 넓혔다.

한편,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입사식은 정명철 사장을 비롯한 각 본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19명 신입사원에 대한 사령장 수여, 격려사, 탐구생활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