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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3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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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ICA
댓글 0건 조회 158회 작성일 23-03-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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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3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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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 권은경 실장

■ 글로벌 자동차산업 동향

 2022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팬데믹 이후 경기 반등과 자동차 수요회복 기대와는 달리,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공급부족과 연초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봉쇄조치 등으로 공급망 교란이 가중되며 생산회복이 지연되어 당초 전망(+5.3%)보다 하향 조정되어 0.7% 감소한 8,432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급난과 지정학적 위기 등 공급망 차질로 발생한 생산 감소분은 연간 733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2022.11월까지 누적 글로벌 판매는 전년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시장은 반도체 수급과 러-우 사태로 인한 부품공급 차질로 각각 9.2%, 7.8% 감소세를 보였고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지역은 28.4% 급감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은 코로나 봉쇄조치 해제 후 강력한 내수 부양정책 시행으로 전년비 6.4% 증가했고 남미, 인도, 동남아시아 등 전동화율이 낮은 기타 지역은 11.1% 증가해 글로벌시장의 감소세를 방어했다.
 한국은 완성차 및 부품기업의 적극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전년대비 3.0% 감소하여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 2022년 주요국 자동차* 판매 (1~11월 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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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자동차산업 평가 
 2022년 국내 자동차산업은 연초부터 발생한 러-우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공급망 차질, 반도체 수급 부족 등 글로벌 악재로 인한 생산 차질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상반기까지 정상적인 가동률을 회복하지 못했으나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 상황이 차츰 개선되며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내수 및 수출이 동반 회복세를 보였다.

<2022년 국내 자동차산업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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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2022년 내수(수입차 포함)는 지난해부터 누적된 대기 고객과 정부의 개소세 감면정책 연장, 무공해차 보조금 규모 확대 및 친환경차 취득세 감면 연장 등으로 수요가 견조했던 반면, 반도체 부족 및 공급망 차질로 생산이 지체되면서 대기 수요적체 현상이 발생하며 전년대비 2.3% 감소한 169.5만대로 추정되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비자의 수요가 고급화 전동화로 이전되며 고사양 모델과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상대적으로 장기간의 출고기간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의 판매대수와 비중은 확대되었다. 11월말 기준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대비 30.3%가 증가한 41.4만대가 판매되었으며 신차판매의 26.8%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11월까지 15.6만대가 판매되어 전체 신차판매의 10.1%를 차지하여 국내시장의 전동화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었다.
 < 연도별 친환경차 내수 판매 및 판매비중(1~11월 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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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2022년 수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이탈, 물동량 증가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과 선복 부족,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선적지연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친환경차와 SUV 등 국산차의 해외 판매 호조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전년대비 11.7%가 증가한 228만대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고가 차량의 수출증가로 수출액도 14.1%가 증가한 530억불로 최대금액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 연도별 지역별 수출 (1~11월 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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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로는 친환경차의 판매호조로 주요 수출지역인 북미, EU를 비롯하여 호주, 중동 등의 자원부국, 중남미 아시아 등 신흥시장 수출 규모가 확대된 반면 러시아 수출은 급감했다.

 * 22년 지역별 수출 증감율 (1~11월) : 북미 +16.9%, EU +11.4%, 중동 +15.1%, 대양주 +16.5%, 기타유럽 –20.2%, 중남미 +21.7%, 아프리카 9.9%, 아시아 +22.9%, 러시아 –82.2%

o 생산은 지난해 2분기부터 촉발된 반도체 부족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러-우전쟁과 중국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이 생산회복을 지연시켰으나 하반기 공급망 차질완화와 더불어 중견 3사의 약진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한 370만대로 추정된다. 

■ 2023년도 산업여건 

 ① 2023년 세계 경제는 각국의 통화긴축 강화, 에너지 공급부족, 중국의 방역정책 여파로 인한 성장 부진 등으로 경기둔화가 전망되나,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되고 중국의 방역조치 변경으로 부진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연속적인 금리인상 조치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며 통화긴축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있으며, 유로 지역은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저하와 에너지 수급차질로 인한 생산활동 둔화, 고강도 통화긴축, 러-우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22년 12월부터 방역정책을 완화했으나 코로나 재확산과 확진자 증가로 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침체와 선진국 수요감소에 따른 수출증가율 둔화로 경기회복 속도가 지연되며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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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2023년 국내 경제는 주요국의 경기 부진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고금리로 인한 소비회복세 억제로 1.6%의 낮은 성장이 전망되나, 하반기 대외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부진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소비는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서비스 소비의 확대가 기대되며 재화 소비는 국외 소비의 증가세와 더불어 금리상승으로 인한 구매력 저하가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 증가에 제약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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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불안이 일상화되며, ‘경제효율과 국제분업’을 중심으로 구축되었던 공급망은 ‘경제안보’를 중시하는 자국 중심의 공급망으로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미․중 갈등의 심화로 미국의 對중국 기술견제가 노골화되고 IRA법을 비롯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중심주의 기조가 확산되고 있어 수출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공급망 취약성 극복과 파편화된 경제블록에 대응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④ 에너지, 곡물가격 상승으로 국내외 소비자 물가 상승이 지속되어 소비자 수요는 위축되나, 원유,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한 부품기업의 제조원가는 증가하고 대출금리는 급등하여 팬데믹 이후 한계상황에 직면한 중소 부품업계의 유동성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 또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엔화, 유로화 등 경쟁국 통화 또한 동반 절하되어 통상적인 고환율로 인한 완성차의 가격경쟁력이 제한되고 원자재 및 부품 수입물가가 상승해 완성차 및 부품기업의 수익성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⑤ 다양한 국산 친환경차 출시와 상품성 증가로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되며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친환경차가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각종 글로벌 평가에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산 차량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유럽 및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가 증가하여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3년도 자동차산업 전망 
 o 2023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세계경기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급난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생산증가가 판매회복을 견인하여 전년 대비 4.8%로 증가한 8,84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은 경기둔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금리 상승에 따른 자동차금융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난의 점진적 해소로 전년 대비 11.0% 증가가 전망되며

 - 서유럽은 러-우 전쟁,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있으나 전년도에 대한 기저효과 및 반도체 공급난의 점진적 개선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가 예상된다

 - 중국은 ‘22년 구매세 인하 선수요 및 경제 중성장 기조, 미·중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및 일부 소비심리 불안 지속 등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가 전망되며

 - 인도는 ‘22년에 전년도의 공급 차질에 따른 대기수요 실현과 기저효과로 62.8%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23년은 금리 인상 및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로 전년 대비 2.1%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브라질은 신정부 집권 초에 예상되는 소비진작 정책과 반도체 공급 정상화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되지만 높은 금리와 실업률 등 경기침체 요인으로 전년 대비 6.4%의 약한 회복이 예상된다.

 - 러시아는 ‘22년 전쟁에 따른 생산중단으로 급감(전년대비 –57.8%), 對러 제재 장기화로 글로벌 업체 생산 및 판매 제약이 지속되나, 로컬 업체의 공장 가동 및 생산 확대, 중국 등 우호국 업체 공급 확대로 전년 대비 12.4% 증가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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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2023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반도체 수급의 회복과 더불어 누적된 수요가 이전되며 전년대비 1.5%의 소폭 증가한 172만대 규모로 전망된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각국 통화정책의 긴축전환으로 경기침체가 예견되며 고물가, 고금리가 신규 수요를 제한하여 생산은 1.4% 증가한 375만대, 수출은 3.1% 증가한 235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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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2023년도 자동차 내수는 누적된 대기수요 해소와 더불어 전년도의 저조한 실적의 기저효과로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나,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 가처분소득 감소가 신규 수요를 제한하여 전년대비 1.5% 증가한 172만대로 전망된다.
 반도체 수급 회복으로 생산이 정상화되며 누적된 대기물량(약 12만대 추정) 해소가 상반기 내수를 뒷받침하고, 하반기에는 신차출시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수입차는 경기침체 및 할부 금리상승의 영향 수요증가가 제약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부동산 경기하락에 따른 자산감소, 대출이자 부담상승으로 인한 실질 구매력 감소는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에 악역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며, 자동차 할부금리 상승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으로 신차구매 계약 취소가 증가하고 수요 공급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높은 중고차 가격이 하락 추세인 점 등은 수요 감소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가요인

 감소요인

 ◦누적된 신차 대기수요

 ◦친환경차 판매 호조세 지속

 ◦인기 볼륨모델의 신차출시

  (그랜저, 싼타페 등)

 ◦정부 정책

  -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수 규모 확대

  - 환친차 개소세, 취득세 감면연장

  - 1,600cc 이하 승용차 채권매입면제

  - 지역개발채권, 도시철도채권 표면금리 인상으     로 할인 비용 부담 저감

 ◦경제성장률 하락 (‘22) 2.6%→(’23) 1.6%

 ◦할부 금리 및 선수금 인상, 구매비용 증가로 인    한 수요 저하

 ◦부동산가격 하락 및 주택 대출이자 부담증가로    가계 가처분소득 감소

 ◦정부정책

 - 전기차 단위 보조금 축소

  (기본보조금 : 600만원→500만원)



②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미국의 IRA법으로 인한 전기차 수출차질, 러시아 수출중단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있는 반면, 팬데믹 이후 3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낮은 재고율과 주요 수출시장의 기저효과, 친환경차와 SUV, 고급차에 대한 견조한 수요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해 국산차의 높은 상품성과 더불어 고환율 지속으로 인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며 전년대비 3.1% 증가한 235만대가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국산차의 높은 상품성으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북미, 유럽지역은 누적된 신차 수요를 바탕으로 증가가 전망되며 중저가․내연기관 중심의 중남미, 아시아 수출은 경기하락의 영향으로 약세가 전망된다.

 친환경차 및 고가차량의 수출 호조세 지속,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의 대기수요 잔존,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수출액은 7.5% 증가한 570억불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가요인

 감소요인

 ◦고환율 지속(1,300원대 가정)

 ◦세계 자동차수요 회복 전망 

   - 세계 + 4.8%, 미국 +11%, 유럽 +12%

 ◦각국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전기차 판매 호조세

 ◦인기모델 신차출시 (아이오닉 6, GM 신형 CUV,

  2세대 코나, EV9)

 ◦글로벌 경기침체 및 고금리 기조

 ◦IRA법으로 인한 對 미 전기차 수출 차질 

 ◦러시아 수출중단

 ◦신흥국 경기 불황으로 신차 수요 제약

 ◦환경규제강화로 내연기관차 판매위축

 ◦일본 브랜드의 신차 사이클 도래

 ◦자동차전용선박 부족으로 인한 운송 차질



③ 국내 자동차 생산은 견조한 국내외 수요를 바탕으로 원자재 및 반도체 수급이 원활히 진행 될 경우 전년대비 1.4% 증가한 375만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사양, 친환경차 수요의 증가로 반도체 및 배터리 등 원자재확보에 난항이 계속되며 가격 또한 치솟아 생산량 확대에 제한이 있으나 팬데믹 기간 중 공급망 차질에 대한 학습효과로 대체 공급망 확보를 위한 완성차 제조사의 생산차질 최소화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중견 제조사의 경영정상화와 신차 투입 확대도 생산증가의 긍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가요인

 감소요인

 ◦반도체 수급난 완화

 ◦한국지엠 글로벌 전략 신형 CUV 생산개시

 ◦쌍용, 경영정상화 및 전기차 출시

 ◦러-우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

 ◦원자재가격 상승

 ◦유럽 에너지 위기에 따른 부품생산 차질

 ◦고금리로 인한 중소부품업계 유동성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