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제36회 국가품질경영대회 품질경영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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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01-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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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부품 전문기업인 우리산업(주)(대표이사 김명준)은 11월 23일 코엑스에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제36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영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우리산업은 생산과 품질, 구매 등 각 부서 책임자 5~6명이 매일 당일 발생한 품질 불량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품질 회의를 갖는다.
품질 회의 때 나온 해결책을 생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동사 본사나 해외 출장 중인 김명준 대표와 콘퍼런스 콜(전화회의)을 갖는다. 필요에 따라 중국과 인도, 미국, 태국 등의 해외법인 관계자도 참여한다.
우리산업이 이처럼 현장 직원과 최고 경영진이 교감하는 품질 회의를 매일 여는 것은 ‘품질 문제가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이라는 철학 때문이다. 올해 국가품질상 제조부문(중소기업)을 받은 김명준 대표는 “인사나 재무 업무는 다른 임원에게 넘길 수 있지만,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생각해 품질만큼은 최고 경영자가 직접 챙긴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김명준 사장은 3년 내 글로벌 톱이 이 되기 위해 불량품을 70% 줄이겠다는 경영목표인 ‘Q3170’이라는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우선 품질 새벽시장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불량품을 가장 많이 낸 협력사 워스트(worst) 3사 대표 3명과 문책하는 시간이 아닌 자신들의 불량품을 개선할 방법에 대해 공개 발표하여 최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품질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우리산업은 주기적인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고객의 불만 사항과 요구 사항을 수집해 경영 전략에 반영한다.
우리산업이 글로벌 톱이 되기 위해 품질 향상과 함께 추진 중인 것은 원가절감이다. 김명준 대표는 품질 강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ACT3030’을 제시했다. 관리 업무의 비효율과 비용은 30% 줄이고, 대신 기술력은 30% 향상시키자는 운동이다.
또 제품별로 기술력 향상과 비용 절감을 담당하는 태스크포스팀도 꾸렸다. 이들은 현장 직원들로 분임조를 만들어, 기술 개선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수집한다.
김명준 대표는 “GM과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몰락하는 것을 보면서 품질과 원가 경쟁력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생산 현장의 혁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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