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친환경 통합 전자제동장치’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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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12-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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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모듈 및 핵심부품 전문 제조기업인 현대모비스(주)(대표이사 정명철)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친환경자동차용 ‘차세대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월 2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제품명은 ‘iMEB(Integrated Mobis Electronic Brake)’로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구성하는 압력공급부와 압력제어부를 하나의 전동식 시스템으로 통합, 원가 및 중량을 30% 이상 줄인 첨단 제동장치이다.
이를 통해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ABS(Anti-Lock Brake System)․SCC(Smart Cruise Control)․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등 첨단 제동 기능들도 통합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은 차가 멈출 때 운동에너지로 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운전자가 브레이크 밟는 힘을 증폭시켜 주는 ‘압력공급부’와 실제로 각 바퀴에 얼마만큼의 제동력을 가할 건지 계산해 제어하는 ‘압력제어부’가 각각 분리돼 있어 원가 및 중량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새 시스템은 기존 유압식과 달리 전동모터로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제어성능이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경쟁업체들에 비해 앞선 기술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iMEB를 통해 친환경 제동장치에 대한 수주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형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은 세계적으로 극소수 업체만이 개발에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양산차종에 적용되지 않은 블루오션 시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iMEB는 고부가가치 장치이기 때문에 한 번 수주하면 여러 핵심부품들을 동시에 공급하는 효과가 전망된다.
현대모비스 정승균 연구개발본부장은 “친환경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해 가는 추세에서 친환경차의 고부가가치 부품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핵심부품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iMEB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많이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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