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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기차 배터리 냉각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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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회 작성일 25-01-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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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스마트 모빌리티 및 모듈 전문생산기업 현대모비스()(대표이사 이규석)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과열을 방지해주는 새로운 배터리셀 냉각 소재를 개발했다고 12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냉각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상품화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진동형 히트파이프(Pulsating Heat Pipe)’로 불리는 이 소재는 알루미늄 합금과 냉매로 구성돼 있으며, 배터리셀 사이사이에 배치해 급속 충전 시 치솟는 배터리 내부 온도를 낮춰준다.

히트파이프는 두 물체 간 열전달 효율을 높이는 금속관 모양의 열전도체로 컴퓨터 CPU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냉각에도 사용되는 고방열(열 방출) 소재로 특히 진동형 히트파이프는 내부에서 냉매가 진동과 순환을 하면서 열을 고루 전달하며, 일반 알루미늄 대비 10배 이상 열전달 성능으로 과열된 배터리셀 열기를 빠르게 외부로 이동시킨다. 차량용 배터리 냉각에 이를 적용하고, 양산 채비를 갖춘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초고속 충전 지원 여부가 중요한 하이엔드 전기차에 우선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안전과 충전 시간 단축 문제가 전기차 캐즘 극복을 위한 주요 선결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술 홍보 및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