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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전동화 시대 이끄는 ‘친환경 혁신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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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8회 작성일 25-08-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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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가 백철승 대표 체제 이후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전동화 흐름과 맞물려 파워트레인 및 시트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2050 넷제로(Net-zero)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수동·듀얼클러치·무단·하이브리드 변속기, 전기차 감속기까지 전 라인업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파워트레인 전문 기업이다. 국내 450만대, 해외 350만대 등 연간 80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CAPA)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용 차세대 시스템인 TMED-II의 독자 개발 및 양산,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전기차 시트 공장 가동 등 친환경차 대응 설비 확장을 통해 미래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2021년부터 친환경차 생산 설비로의 전환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왔다. 미국 조지아주 시트 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20223,480억 원, 20235,792억 원에 이어 20243분기까지도 약 4,661억 원의 설비 투자가 집행됐다. 이는 단순한 양산 능력 확대를 넘어 친환경 기술을 내재화한 설비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량용 시트 분야에서도 에코 시트(ECO SEAT) 로드맵을 수립하고, 인간친화·자연친화·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성 접착제 기반 커버링 공법은 기존 화염 라미네이션 공정의 유해성을 줄이는 데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톨루엔계 원료·난연제 사용량을 줄인 슬라브폼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천연소재 기반 바이오매스 활용, 화학섬유의 천연섬유 전환(2030년까지 30% 목표) 등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섬유 소재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폐가죽 리사이클링 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소재융합연구원·충남대학교·섬유소재연구원 등과 함께 국책 과제를 추진 중이다. 해당 과제는 2023년 하반기부터 42개월간 총 91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폐자동차 시트를 가죽 시트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형 시트 제조 체계 구축이 목표다.

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는 친환경차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현대트랜시스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TMED-II, 서배너 시트 공장 가동 등 핵심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차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동화 전환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친환경 소재와 공정 기술을 끊임없이 고도화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