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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자동차 산업 동향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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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ICA
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09-11-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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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자동차 산업 동향 및 전망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1. 최근 동향

□ 공공부문이 소량 구매하여 시범적으로 운행하는 수준
○중국의 전기자동차는 현재 국가차원에서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일부 시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수준으로 버스가 대부분. 유원지 순환버스, 행사장용 버스 등으로 사용되며, 구동은 하이브리드 방식이 대부분.
□ 높은 가격, 인프라 미비 등으로 전기자동차의 일반 보급은 전무
○상하이GM 등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하고 있으나, 보조금 정책의 부재에 따른 높은 가격, 충전소 등 인프라 미비 등으로 일반 소비자의 구매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임. <표 1> 중국의 전기자동차 판매 현황
기업판매지역시기방식구매처
FOTON(福天汽車)버스 230대
버스 800대
광저우(廣州)
베이징(北京)
2008
2008
하이브리드광저우 버스공사
베이징 운수그룹
FAW(一汽)버스 100대다롄(大連)2009다롄 운수그룹
Dongfeng(東風汽車)버스 125대우한(武漢)2006우한 운수그룹
Zhongtong(中通客車)버스 70대버스 260대텐진(天津)상하이(上海)2007
2008
2009
텐진 운수그룹
상하이세계박람회
World Long(五洲龍汽車)버스 57대선젼2008선젼 운수그룹
KLM(金龍汽車)버스 45대항저우(杭州)2008항저우 운수그룹
CHERY(奇瑞)택시 10대허페이(合肥)2007치루이 택시공사
BYD(比亞迪)승용차 20대
승용차 40대
선젼2008선젼시 정부
중국건설은행
CHANA(長安汽車)승용차 10대충칭(重慶)2008충칭시 정부
ANKAI(安凱客車)버스 20대베이징2004베이징 운수그룹
버스 43대상하이20072009순수전기
자동차
상해시정부 등
Wanxiang(万向集團)버스 20대항저우2004-
자료 : 천상 투자 고문유한공사, 국가 대신 능원 기차적 보조장 가쾌 기산업화 진정, 2009. 2. <표 2> 중국기업들이 출시한 전기자동차
기업모델명방식출시시기
BYD (比亞迪)F3DM하이브리드2008. 12월(중국 내수용)
F6DM2009년
E6순수전기차2009년(미국 수출 예정)
Brilliance (華辰)M1(尊馳)하이브리드2008. 11월
CHANA (長安)Joice(杰勛)2008년 올림픽 기간 중 이용
CHERY(奇瑞)A5
FAW(一汽)Besturn(奔騰B70)
Shanghai Volkswagen
(上海大衆)
TOURAN(途安)
PASSAT(領馭)연료전지
Shanghai GM
(上海通用)
Buick LaCROSSE
(別克君越ECO)
하이브리드2008. 7월
SFTMLEXUS2005. 12월
자료 : 제일창업, 중국신능원 기차도로 기구 전도 광명, 2009. 3.
□ 중국 기업인 BYD가 세계최초로 플러그인 방식의 전기자동차 상용화
○ 전 세계적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양산되는 추세였으나, 중국 기업인 BYD는 2008. 12월 세계 최초로 플러그인 방식의 전기자동차인 F3DM을 개발, 판매.- 전기모터가 엔진을 보조하는 방식(전기자동차의 종류 박스 참조)- BYD는 세계적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2003년부터 자동차 부문 사업을 시작했으며, 배터리 제조 경험 및 기술을 바탕으로 5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하이브리드 자동차 제작.- F3DM은 전기모터와 엔진 두 가지 방식으로 구동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전기모터로 구동하며, 비상시에만 엔진을 사용. 완벽한 순수전기자동차는 아니지만, 순수전기자동차에 가장 근접. F3DM은 배터리로 약 100㎞ 주행 가능함.
□ 중국산 전기자동차는 제원만으로 볼 때 기술수준이 선진국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임
○ BYD의 F3DM은 일반모델인 F3나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해 보았을 때, 성능면에서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최대출력은 오히려 일반자동차보다 우세임. BYD의 F3DM의 제원을 가지고 판단할 때 중국의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은 선진국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임. ○ 가격은 일반자동차와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어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 가격임을 알 수 있음. <표 3> 중국내 판매중인 전기자동차의 방식별 제원 비교
구분 스트롱하이브리드 일반자동차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명BYD F3DMBYD F3도요타PRIUS 1.5AT
가격15만 위안(2.2만 달러)7만 위안(1.0만 달러)26만 위안주)(3.8만 달러)
배기량(cc)1,4681,4681,497
전장/전폭/전고4533/1705/15204533/1705/14904450/1725/1510
최대출력(kW/rpm)125/750078/600057/6000
최고속도(km/h)150182165
0→100km 가속시간10.8초--
주 : 중국에 수입되는 1세대 PRIUS 가격. 일본에서는 현재 2세대 PRIUS가 판매되며 최저가격이 약 2.3만 달러 수준임. 자료 : 흥업증권, 신능원 기차장대래산업신적 비약, 2009. 8.
□ 중국기업들이 전기자동차 분야 투자를 확대
○ 각사의 투자계획들을 종합하면, 2020년에는 연 생산규모가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표 4> 중국 기업들의 전기자동차 생산 계획
기업 계획
CHERY(奇瑞) - 2009년, 2010년 A5, A10 차량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2009년 연 생산규모 1,800만Ah의 배터리 생산라인 건설- 주저우(株洲)에 연 10만대 전기자동차 생산라인 건설
CHANA(長安汽車) - 2014년 연 15만대 전기자동차 생산규모 구축, 2020년 50만대 이상 생산- 충칭에 전기자동차 생산기지를 구축하여, 5년 후 8만대 생산규모 구축
SAIC(上海汽車) - 2010년 하이브리드 자동차 출시- 2012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순수전기 자동차 출시
FAW(一汽) - 2012년 연 1.1만대 하이브리드 승용차 생산규모 구축, 연 1,000대의 하이브리드 버스 생산기지 구축
자료 : 흥업증권, 신능원 기차장대래산업신적 비약, 2009. 8.

2. 중국정부의 정책

가.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의 배경
□ 현재 중국은 자동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초기 시점에 진입 ○ 중국의 자동차 보급 수준은 100명당 3.3대 수준으로 미국(82대), 독일(62대), 일본(59대), 한국(34대)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임. ○ 최근 고도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대에 따라 승용차 부분의 판매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 1의 자동차 판매대국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됨. ○ 한국과 일본 등의 예를 보면 1인당 국민소득이 3,000달러를 넘어서며, 100명당 자동차 보급대수가 3.9대를 넘어서는 시점에 자동차 구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였음. 중국의 경우 구매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초기 시점에 와 있는 것으로 분석됨. - 향후 10년간 자동차 보급이 급속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2,100만~2,500만대 수준으로 자동차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 차량 보급의 급속한 확대로 환경오염 심화 및 석유자원 수급 불안 가중 ○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하며,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됨. - 중국은 현재 교토의정서에 가입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의무가 없으나, 세계 제1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으로 이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 현실임. ○ 석유의 경우 수입의존도가 2007년 42.9%에서 2020년에는 6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외의존도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어, 국제 원유 수급 및 가격 변동 등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됨. - 전체 석유 소비량 중 차량용 연료로 이용되는 비중은 30% 정도로 추정되어, 차량연료 소비를 줄이는 것이 당면과제임. □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 주도권 확보 도모○ 중국정부는 기존 내연기관의 경우 선진국 등과 비교하여 10년 정도의 기술 격차가 있으나, 전기자동차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보다 기술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향후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산업 주도권 확보를 도모하고 있음.○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관련 제조 기술 등도 세계적 수준이며,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희토금속의 매장량이 풍부하여 원가 경쟁력이 높음. - 전기자동차의 보급에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가격인데 BYD에서 생산한 전기자동차 세단인 F3DM의 중국내 판매가격이 15만 위안(2.2만 달러)으로, 미국 GM이 2009년 하반기 판매 예정인 전기자동차 볼트(Volt)의 판매 예상가격(4만 달러 이상)보다 훨씬 저렴함.
나. 전기자동차 관련 추진과정 및 주요 정책
□ 중국정부는 2000년대 초부터 국책사업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실시 ○ 중국정부는 2000년대 초부터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국가적 주요 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하여 기술개발을 추진하였음. - 과거 10년 동안 약 20억 위안(약 2.9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여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 개발에 노력하였음.·중국정부는 공식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는 주로 전기자동차를 지칭. ‘전기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순수 전기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로 구분 ○ 그러나, 시장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은 전무함.
<전기자동차의 종류> □ 전기자동차는 크게 하이브리드 자동차, 순수전기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 3가지로 구분 ○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모두 사용하는 방식으로 엔진과 전기모터의 역할정도에 따라서 마일드 하이브리드, 스트롱 하이브리드로 구분 -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가 내연기관 엔진을 보조하는 방식이며, 스트롱 하이브리드는 엔진을 가지고 있으나 전동모터만으로 주행까지 가능한 방식 - 현재 대다수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이며, 도요타의 일부 모델이 초기단계의 스트롱 하이브리드 방식을 취하고 있음. 일부 스트롱 하이브리드 방식 자동차는 가정, 충전소 등의 전기 콘센트를 이용, 배터리를 충전하는 플러그인(Plug-in) 방식을 도입 ○ 순수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 엔진 없이 전기모터로만 구동하는 방식 ○ 연료전지 자동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연료전지에서 전기를 생성,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방식 □ 현재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과도기적 형태이며 향후 최종 지향점은 연료전지 자동차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 마일드 하이브리드 → 스트롱 하이브리드 → 순수전기 자동차 → 연료전지 자동차로 발전할 전망
□ 2008년 하반기부터 전기자동차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기 시작○2008년 이전까지 전기자동차에 대한 기술개발 이외에 보급 및 시장화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내놓지 않던 중국정부는 2008. 12월 ‘국가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대규모 보급 프로젝트[국가절능 여신 능원 기차 대규모 추엄 응용 공정(2008.12월).]’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정책을 발표하였음. <표5> 전기자동차 관련 중국정부의 대책
전기자동차 관련 중국정부의 정책
정책일시전기자동차 관련
국가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대규모 보급 프로젝트2008. 11- ‘10개 도시 1,000대의 전기자동차(十城千輛)’ 정책
·향후 3년 동안 10개 도시에 각각 1,000대에 이르는 전기 자동차의 시범 운행 실시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보급 시범지역에 대한 통지2009. 1
  • - 베이징, 상하이, 충칭, 창춘(長春), 다렌, 항저우, 지난(濟南), 우한, 선젼, 허페이(合肥), 창샤(長沙), 쿤밍(昆明), 난창(南昌) 등 13개 도시를 전기자동차 시범 운행 도시로 지정
  • - 공공서비스 부분(택시, 버스, 우체국 등 공공기관)에 우선적 보급
첨부 :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 에너지 자동차의 시범적 보급 촉진을 위한 재정 보조금의 관리 방법2009. 1
  • -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전기에너지 차량에 대해 보조금 지급 방법 및 보조금 표준 제정
  • - 공공부문 승용차 및 경승합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연료 절약 정도(5단계)와 전기사용율(4단계)에 비례하여 보조금 지급
    ·하이브리드 자동차 최고 5만 위안/대, 순수 전기자동차 6만 위안/대, 연료전지 자동차 25만 위안/대
  • - 길이 10m 이상의 공공부문 차량에 대해 보조금 지급
    ·하이브리드 자동차 최고 42만 위안/대, 순수전기자동차 50만 위안/대, 연료전지자동차 60만 위안/대
  • - A/S기간은 3년 또는 15만㎞중 먼저 도래하는 조건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및 진흥계획2009. 3
  • - 시기 : 2009∼11년
  • - 일정규모 이상의 전기자동차 판매 규모 형성. 현재의 승용차 생산능력을 확대하여 50만대의 순수전기자동차,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스트롱 하이브리드 등 전기자동차를 생산
  • - 전기자동차의 차량 판매에서의 비중을 5% 내외로 유지. 주요 승용차 생산기업이 국가인증을 거친 전기자동차를 생산토록 함
  • - 공공부문, 택시, 우체국, 공항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
  • - 전기자동차 충전소 건설, 주차장 등 공공부문에 충전설비 건설
  • - 연구개발에 100억 위안(약 14.7억 달러)을 투입하며, 전기자동차도 중점 연구개발 대상에 포함
자료: 중국 정부사이트(www.gov.cn)에 게시되어 있는 자료 정리. ○2009. 1월 ‘에너지 절약 및 전기자동차의 보급 시범지역에 대한 통지(관우 개전절능 여신 능원 기차 시범 추엄 공작 시점 공작적통지(2009.1월))’ 및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시범적 보급 촉진을 위한 재정 보조금의 관리 방법(절능 여신 능원 기차 시범 추엄 재정 보조자금관리 잠행판법(2009.1월))’의 발표를 통해 시험 운행 지역, 보조금 관련 내용 등을 발표하였음. ○2009. 3월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및 진흥계획(기차산업조정화진흥규화(2009. 3월))’을 발표하였으며, 2011년까지 전기자동차 생산목표, 시장점유율 등을 명시함.(<표 5> 참조) □ 50만대 수준의 생산능력 확보, 보조금 지급, 공공부문 우선 보급 정책 실시 ○(생산능력 확대) 2011년까지 전기자동차 생산능력을 50만대 수준까지, 승용차 판매에서의 비중을 5% 전후까지 확대. ○(보조금 지급) 관련 규정 제정으로 전기자동차 시장 형성을 위한 기반 조성. 다만, 현재까지 발표된 보조금 관련 정책은 민간구매가 아닌 시범운행지역의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함. - 시범운행지역 공공부문의 승용차 및 경상용차의 경우 휘발유 절약 정도(5단계)와 전기에너지 이용도(4단계)에 따라서 차등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함. -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조금액은 최소 0.4만 위안(약 590 달러)에서 최대 5만 위안(약 7,400달러), 순수전기 자동차의 경우 6만 위안(약 8,900달러), 연료전지 자동차의 경우 25만 위안(약 36,700달러)의 보조금 지급. ○(공공부문 우선 보급) 베이징, 상하이 등의 관공서 차량, 공항 등 공공부문 차량, 버스, 택시 등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시범 운행. ○(인프라 구축 추진) 전기자동차 보급에 가장 핵심적 사항이 전기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인 것을 고려, 전기자동차 충전소 건설, 주차장 등 공용시설에 충전설비 건설 추진. ○(연구개발 확대) 향후 3년간 자동차산업 연구개발 분야에 100억 위안(약 14.7억 달러)을 투입할 예정이며, 전기자동차 및 관련 부품들도 대상에 포함. □ 중앙정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지방정부들도 공공부문 차량으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 ○베이징 등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정책과 발맞추어 전기자동차를 구입하여, 시범운영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차량의 보급 및 운영에 노력함. ○중국정부의 보조금 지급 정책에 따라 이들 지역의 전기자동차 보급은 탄력을 받을 전망임. <표 6> 각 지방정부의 전기자동차 시범 보급 계획
지방정부의 전기자동차 시범 보급 계획
지역발표시기주요내용
베이징2008년말2010년까지 1,000대의 전기자동차 구매
상하이2009년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 기간 중 행사장내에 모든 운송수단을 전기자동차로 운행
충칭2009년2011년 말 이전에 1,150대의 전기자동차의 시범운행 실시(300대의 공공기관 차량, 700대의 택시, 100대의 자가용 등)
다렌2009년2010년까지 최소 1,200대의 전기자동차의 시범 운영
자료:흥업증권, 신능원 기차장대래산업신적 비약, 2009.8. □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 관련 인프라 확충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중(KIET 베이징사무소, “중국정부, 전기자동차 산업화를 위해 대규모 전략회의 개최”, 2009. 6.) ○2009. 4월 중국정부는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 각 성의 유관부문, 국가전망, 남방전망 등 전력회사, 석유업체 등 전기자동차 관련 유관 부문을 소집하여 대규모 회의를 개최.(KIET 베이징사무소, “중국정부, 전기자동차 산업화를 위해 대규모 전략회의 개최”, 2009. 6.) ○회의에서는 전기충전소 등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 유관기관 간의 협조, 비용부담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전기자동차 인프라 확충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3.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는 환경오염, 자원문제 해결을 위한 필연적 선택이며, 공공부문 위주로 보급이 점차 확대될 전망
○자동차 보급 확대로 예상되는 심각한 환경문제, 석유의존도 증가 등을 고려하면 전기자동차 보급은 중국정부의 필연적 선택. - 매년 자동차 생산량의 10%, 대수로는 100만대 이상이 전기자동차로 대체될 경우 중국의 1년 석유 절약량은 7.8억 리터, 이산화탄소 감소량은 23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 ○중국의 승용차 보급률이 아직 높지 않고, 전기자동차의 높은 원가로 인해 당분간은 공공부문 위주로 보급이 이루어 질 전망.
□ 민간부문의 보급은 정부 보조금 지급여부 등에 따른 가격 인하가 관건
○현재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이 일반 차량의 2배 이상이며, 민간부문에 보조금도 없고,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구축도 미비하여 전기자동차의 빠른 보급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이 다수. ○향후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민간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여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이며 BYD 등 관련 기업들은 중국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요청. □ 원가 경쟁력과 일정수준의 기술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중국은 내연기관 차량제조에 있어 전반적인 경쟁력이 떨어지기는 하나 이미 자국산 차량을 제작하기 시작했음. ○또한,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 기지로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리튬이온, 니켈수소, 리튬폴리머 등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생산에 필수 원료인 희토금속의 다량 보유국으로 원가경쟁력이 높음. ○중국의 BYD 등은 미국 수출 목표를 세우는 등 발 빠르게 대응. - BYD는 순수 전기자동차인 E6를 2009년 하반기 출시, 미국시장에 진출계획. E6는 한번 충전으로 약 400㎞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일부에서는 내구성, 기술적 완성도 등이 검증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의 전기자동차 제작에 대해 평가 절하하는 시각도 존재하나 중국기업들의 잠재력이 풍부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 하이브리드 단계를 거치지 않고 순수전기차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도 존재
○이미 BYD, CHERY 등은 하이브리드 단계를 거치지 않고 순수전기차를 개발, 미국 등지에 수출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어 과도기적 기술인 하이브리드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순수전기 자동차 생산단계로 넘어갈 가능성도 존재. - 이러한 형태는 중국이 과거 VTR을 거치지 않고 VCD, DVD로 넘어간 사례와 유사.
□ 우리기업들도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의 확대에 대비 필요
○르노-닛산은 중국 공업부(工業部)와 MOU를 체결하여 전기자동차 연구개발 및 충전소 건설 부분에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닛산은 중국 측에 전기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충전망 구축 및 유지, 전기자동차 보급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에 자문. ○또한, 르노-닛산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전기자동차 충전설비를 시범적으로 건설하여 전기자동차를 운행하기로 합의하는 등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의 확대에 대비 필요. <자료 : 한국수출입은행, 수은해외경제 2009. 10월호 기사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