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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자동차산업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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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ICA
댓글 0건 조회 162회 작성일 11-02-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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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자동차산업 주요 이슈

김준규 팀장 권성욱 연구위원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1. 서론

올해 세계 자동차시장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극심한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세계 자동차시장은 7천만 대를 돌파하면서 위기 이전인 2007년 수준을 회복하는 등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신흥시장의 고성장세에 의존한 회복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신흥시장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선진시장도 회복세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세계 자동차시장은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동차업체간 경쟁양상은 과거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경쟁강도도 세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위기 이전 세계자동차산업에 군림하던 도요타가 주력시장인 미국시장의 붕괴와 대규모 리콜 사태 등으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폴크스바겐의 대추격과 GM의 빠른 회복으로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위기 이전 선두권과 격차가 크던 중간권의 업체들이 위기를 계기로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선두권과의 격차를 크게 축소시켰다. 또한 올해는 전기차 시장이 태동하는 첫해가 될 것과 고유가가 다시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한편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업체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우리나라 업체와 수입차업체간 경쟁 심화도 주목을 끌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올해 자동차산업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자 한다.
2011년 자동차산업 주요 이슈
1) 선진시장 회복세 가속
2) 중국시장 고성장 속 증가세 둔화
3) 내수시장 수입차 판매 확대
4) 전기차시장 태동
5) 고유가 재연의 영향
6) 업체간 격차 축소에 따른 경쟁 격화
7) 일본업체들의 신흥시장 공세 강화
8) GM, 포드의 미국 소형차시장공략 가속
9) 중국 합자업체의 자주브랜드 확산
10) 글로벌업체들의 인도 저가소형차 시장 공략 본격화

2. 2011년 자동차산업 주요 이슈

① 선진시장의 회복세 가속 올해 선진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최근 각종 경제지표들이 호전되고 있고 자동차 판매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시장 수요는 전년대비 11.1% 증가한 1,155만대를 기록했는데, 연말로 다가갈수록 높은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미국시장 수요는 지난해 대비 11.6% 증가한 1,29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예상외로 1,300만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시장은 미국만큼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올해에는 위기 직후 전개되었던 지원 정책 중단에 따른 후유증이 소멸되면서 3년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올해 유럽시장 수요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1,595만대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유럽에서는 재정위기 확산과 긴축정책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이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미국시장 산업수요 추이 및 전망><유럽시장 산업주요 추이 및 전망
연도별 총판매와 총판매증가율연도별 총판매와 총판매증가율
자료 : Ward's
주 : 전망치는 KARI
자료 : ACEA(유럽자동차공업협회)
주 : 전망치는 KARI
② 중국시장, 고성장 속 증가세 둔화 올해 중국시장은 중서부 지역의 중산층 확대, 에너지 절약 차량 구매보조금 지원 지속 등으로 수요의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국시장의 고성장세를 촉발시켰던 중국 정부의 자동차시장 지원 정책이 잇따라 종료되거나 속도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전환되면서 급성장세를 보였던 소형차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시행해온 1.6리터 이하 차량의 구매세 인하 정책, 노후차량 폐기 및 교환시 인센티브 지원 정책, 농촌지역의 소형상용차 구매시 보조금 지원 정책 등을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모두 종료시켰다. 나아가 베이징에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소형차를 대상으로 차량 등록을 제한하는 법규가 시행되면서 이러한 정책의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도시 차량 등록 제한 정책은 현재 상하이와 베이징에서만 시행되고 있지만 향후 1급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소형차시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단위 : 천대, %)
중국 자동차 구매 정책 변화
정책명적용대상내용시행 시기
구매세 원상복귀1.6ℓ이하 차량10%(’08년) → 5%(’09년) → 7.5%(’10년) → 10% (’11년)2009.1~2010.12
농촌지역 차량 구매보조금 지원 종료소형 상용농촌지역 노후차량 폐차 및 교환 시 최고 6,000위안 상당의 보조금 지원2009.3~2010.12
폐자 인센티브 지원 종료소형차노후차량 폐차 및 교환 시 3,000~6,000위안 인센티브 지급2009.6~2010.12
에너지 절약 차량 보조금 지원 지속정부 지정의 1.6ℓ이하의 272종 차량해당 차량 구매 시 3,000위안 지원2010.6~
차량 등록 제한 시행8인승 이하 차량베이징지역 차량 등록 자격 제한2010.12.23~
자료 : 언론사 보도 종합 ③ 내수시장 수입차 판매 확대 올해 수입차 판매는 수입차업체들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수입차업체들은 올해 16개 브랜드에서 50여개의 신모델을 투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3천만원대 엔트리급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중형차급까지 수입차업체의 라인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도요타 코롤라, 닛산 큐브, 포드 퓨전, 폴크스바겐 골프 1.6 TDI 블로모션 등 연비와 가격, 상품성 등이 우수한 대표모델들이 도입되면서 수입차업체와 국내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다. 나아가 원화 강세와 FTA 발효 등으로 수입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추세라는 것도 수입차 시장 확대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연간 수입차 판매 추이 및 전망 과 FTA 발효에 따른 관세 철폐 인정 ④ 전기차시장 태동 올해는 닛산, GM, 르노, 포드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양산용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전기차시장이 태동하는 첫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양산용 전기차 닛산 리프와 시보레 볼트가 미국 및 일본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에는 닛산이 포르투갈에서 리프를 선보인데 이어 유럽 주요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며 GM도 시보레 볼트를 오펠 브랜드 암페라로 출시하는 등 판매 지역과 모델을 빠르게 확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르노는 캉구, 트위지, 플루언스 등 다양한 전기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PSA도 미쓰비시 전기차 아이미브를 베이스로 개발한 전기차 뿌조 iOn과 시트로엥 C-Zero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양산용 전기차는 정부의 지원을 고려할 경우 총보유비용(TCO) 측면에서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과 경쟁이 가능할 전망이다. 닛산의 리프는 25,000달러에, GM 볼트는 33,0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3~5년 보유할 경우 저렴한 연료비로 인해 대표적인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이들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충할 계획이어서 2015년에는 시장 수요가 64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전망><주요 업체의 전기차 출시 계획>
2020년까지 전기차 수용 전망 자료 : Global Insight, 언론사 자료 종합
업체전기차 출시 계획
GM유럽GM 오펠 임페라 출시
포드트랜짓 커넥트 유럽시장 출시
닛산리프 유럽시장 출시
르노플로언스, 트위지, 캉구 등 유럽시장 출시
PSA뿌조 iOn 유럽시장 출시 , 쓰트로엥 C-Zero 유럽시장 출시
⑤ 고유가 재연의 영향 골드만삭스는 올해 평균 유가가 100달러를 상회하고 2012년에는 11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올해 유가 상승이 심상치 않다. 고유가는 미국, 서유럽 등 선진시장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한데, 특히 최근 미국 자동차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소형상용차 시장이 다시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는 유가가 갤런당 3달러를 상회할 경우 유가에 대한 자동차 구매 민감도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경우 SUV, 픽업 등 소형상용차 비중이 지난 2008년과 같이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08년 유가가 4달러를 상회했던 당시 소형상용차 비중은 42.6%로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경우 소형차 수요가 전체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유가 상승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유가 변동에 따른 미국, 서유럽 수요 변화 와 美 2008년 유가 급등기, 소형상용 비중 변화 ⑥ 업체간 격차 축소에 따른 경쟁 격화 업체간 격차가 축소되면서 위기 이전의 ‘2강-2중-2약’의 경쟁구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강-3중’의 경쟁구도로 전환되면서 경쟁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 위기 이전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경쟁구도는 글로벌 1위에 등극한 도요타와 하락세를 보이긴 했으나 여전히 세계 최대 규모를 가지고 있던 GM이 주도하는 2강 체제였다. 그러나 위기를 거치면서 도요타가 사상 최초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대규모 리콜 사태로 고품질이미지가 약화되는 등 위상이 크게 흔들린 반면, 폴크스바겐은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급성장세를 보였고 GM도 비록 파산에 직면하긴 했으나 신속한 구조조정과 사상 최대의 IPO를 통해 부활에 성공하면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현대기아차, 르노닛산, 포드 등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위권을 형성하게 되었고 선진권과의 격차를 축소하면서 한층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판매 순위>글로벌 판매 순위자료 : Global Insight 주 : 2010년은 추정치, 2011년은 전망치임 ⑦ 일본업체들의 신흥시장 공세 강화 도요타, 혼다를 비롯한 일본업체들은 위기 이후 신흥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요타와 혼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시장 급성장에 대한 대응이 지연되면서 중국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신흥시장 전반에 걸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지난해에는 신흥시장 전용차 출시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신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는 생산 및 판매 확대를 위한 투자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어서 생산능력 확충 및 판매체제 구축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입승용차 모델별 국내판매 순위(2010.1~10월)
구분생산능력 확대판매거점 확대
도요타(인도)‘10년 말, 방갈로르 제 2공장 가동(연 10만대) (브라질)‘12년 가동 예정의 신공장 건설(연 8만대)(중국)‘09년, 533개 → ’10년 7월, 650개 (인도)‘09년 82개 → ’10년 150개
닛산(중국)‘12년 가동 예정의 화두 제 2공장 건설(연 24만대) (인도)‘10년, 르노와 첸나이 합작공장 준공(연 20만대) → 향후 40만대까지 증설 예정(중국)‘09년, 582개 → ’10년 6월, 622개 : 1급 판매점 419개, 2급 판매점 203개 (인도)‘10년 1월, 8개 → ’12년 55개 확대 예정
혼다(중국)‘12년 가동 예정의 제 2공장 건설(연 10만대) → ’13년에 13만대, 중장기적으로 24만대로 연산능력 확대 예정(중국)‘09년 4월, 681개 → ’10년 7월, 756개 (인도)‘08년, 80개 → ’10년 125개
자료 : KAIDA ⑧ GM, 포드의 미국 소형차시장 공략 가속 GM과 포드는 올해 기존 모델의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경쟁력 있는 소형차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GM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신형 아베오는 시보레 소형차로는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고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역동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시보레 모델의 새로운 장을 여는 차’로 평가받고 있다. 포드도 연초에 신형 포커스를 출시할 예정인데, 우수한 성능과 첨단옵션으로 작은차 이상의 가치가 높은 차로 평가되는 등 제품력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GM은 유럽에서 상품성이 검증된 기존 모델을 미국시장에 투입함으로써 개발비를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UAW와의 협상을 통해 인건비를 대폭 낮추는 등 원가경쟁력을 크게 제고하고 있다. 포드도 품질개선, 고사양의 옵션 제공 등으로 프리미엄 상품 전략과 함께 SNS 및 온라인을 활용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특색있는 소형차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한국업체 중심의 미국 소형차시장 경쟁구도가 보다 다각화되면서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GM과 포드위 2011 소형차 주요 신모델
구분GM포드
출시모델시보레 아베오 FMC(북미명 소닉)포커스 FMC
차종서브컴팩트(B)컴팩트(C1)
경쟁모델혼다 피트, 포드 피에스타, 도요타 야리스도요타 코롤라, 닛산 센트라
특징- 젊은 층 고객 취향의 모터사이클 스타일 계기판 등을 적용 - 차급 내 가장 넓은 실내공간-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용한 에코부스터 엔진 탑재 - 마이포드 SYNC/ABS/ESC/EPAS 등 편의 사용 강화
평가“소형차급에서의 시보레 모델의 새로운 장을 여는 차”“우수한 성능과 첨단 옵션, 작은 차 이상의 가치가 높은 차”
자료 : 언론사 종합 ⑨ 중국 합자업체의 자주브랜드 확산 올 상반기부터 중국 합자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자주 브랜드 모델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상반기 중에 광저우혼다의 리니엔과 상하이GM울링의 바오쥔이 각각 저가소형 세단을 출시할 예정이며 둥펑닛산도 자주브랜드인 베누시아 첫 모델을 2012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폴크스바겐과 PSA 등도 자주브랜드 출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들 자주브랜드 모델은 합자업체의 높은 브랜드이미지와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소형차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구축할 전망이어서 중국내 최대시장인 C세그먼트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정부가 이들 자주브랜드에 대한 보조금 등의 지원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어서 향후 자주브랜드를 출시하는 합자업체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C세그먼트 주요 모델의 가격 범위 비교> 로컬업체, 합자업체 자주 브랜드, 합자업체 자료 : 언론사 종합 ⑩ 글로벌업체들의 인도 저가소형차시장 공략 본격화 폴크스바겐, GM 등에 이어 도요타, 혼다가 저가 소형차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업체들의 인도 소형차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GM 비트, 포드 피고, 폴크스바겐 폴로 등 주로 미국 및 유럽업체들의 신모델 출시가 잇따랐다. 이들 업체 중 포드가 피고의 판매호조로 지난해 3/4분기 이후 혼다, GM 등을 제치고 4위로 부상하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저가 소형차 라인업이 부재했던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에티오스와 브리오를 출시하면서 인도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인데, 도요타의 에티오스는 예상외의 낮은 가격대에 출시할 전망이어서 인도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업체들은 이러한 신모델의 출시외에도 신세대를 타깃으로 한 SNS 마케팅 강화, 제품 광고외의 브랜드 이미지 광고 확대 등 판매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인도 저가 소형차시장의 진입 성공 여부가 향후 신흥국 저가차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업체들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글로벌업체의 시장점유율 추이><글로벌업체, 2011년 인도시장 전략>
2020년까지 전기차 수용 전망
업체주요전략
도요타제2공장 완공 연간 18만 대 생산능력 구축
혼다딜러망 확대(120개 → 150개) 브리오 생산(노이다공장)
포드엔진공장 설립(5억 달러 투자)
닛산딜러망 확대(30개 → 45개) 마이크라 생산 확대(영국공장 이전)
자료 : SIAM(인도자동차공업협회), 주 : 폴크스바겐은 스코다 포함, 2010년 4분기는 11월까지 포함

3. 시사점

올해 세계 자동차시장은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체간 격차가 축소되면서 경쟁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진시장이 회복세로 전화되면서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세계 자동차시장의 본격적인 회복단계 진입이 예상된다. 그러나 업체간 경쟁은 경쟁구도의 복잡화, 상위권과 중위권의 격차 축소 등 경쟁강도 강화 등의 양상을 보일 것이다. 특히 업체간 경쟁은 위기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과 소형차시장을 중심으로 격화될 전망인데, 일본업체들의 반격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미국업체들의 소형차 사업 강화도 주목되고 있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이러한 경쟁양상의 변화로 위기 이후 국내업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던 경쟁여건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국내업체의 성장을 견인했던 신흥시장과 소형차시장에 대한 선진업체들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쟁 우위를 지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흥시장의 라인업 강화와 생산 및 판매체제 확충, 소형차의 품질 등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