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동차부품산업의 특징 및 최근 동향
페이지 정보
본문
브라질 자동차부품산업의 특징 및 최근 동향
이준호 연구위원 / 한국자동차부품산업연구소 브라질 자동차부품산업은 내수 자동차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배경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이미 오래 전부터 현지에 진출한 미국ㆍ유럽계 선두 부품업체뿐 아니라 일본계 후발업체들도 투자를 더욱 확대하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브라질 부품산업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헤알화 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내수 중심의 성장을 지속하는 브라질 자동차부품산업
브라질의 자동차부품산업은 2000년대 초 경기 침체로 인한 부진을 겪은 이후, 2003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여 금융위기 여파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08년에 최고조에 달했다. 브라질자동차부품협회(Sindipecas)에 따르면 2008년 브라질 부품산업의 매출액은 410억달러로, 2002년 113억달러였던 것이 이후 6년간 연평균 23.9% 증가하며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는 브라질 내수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자동차 생산이 빠르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2004년 200만대, 2008년 300만대를 차례로 돌파한 이후 2010년에는 364만대로 세계 6위의 규모로 확대되었다. 부품산업의 매출 신장은 부품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궤를 같이 하는데, 브라질이 IMF 구제 금융을 받기 직전인 1997년에 180억달러까지 확대되었던 투자 규모는 이후 2002년 26억달러로 급감했다가 2008년 150억달러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이렇게 성장과 확대 일로였던 브라질 자동차부품산업은 2009년 금융위기 여파로 잠시 주춤했다.
안정적인 성장을 보인 내수시장 덕분에 자동차 생산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지만, 부품산업은 부진에 빠진 해외시장의 영향으로 수출이 전년비 34.1% 감소하면서 매출액도14.8% 감소했다. 그러나 2010년 들어 브라질 자동차 생산이 전년비 14.3% 증가하고 해외 주요 시장들도 회복세를 나타냄에 따라 브라질 부품산업은 전년비 31.3% 증가한 498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자동차부품 무역에서도 2008년까지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하는 추세였다.
2002년 39억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이 국내외 자동차 수요 증가와 정부의 수출 장려 정책에 힘입어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2008년에는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헤알화 강세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서도 이 같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자동차부품의 대외무역이 최소 5년 이상의 장기계약으로 이루어지는 특성상 해외 완성차업체들이 헤알화 강세라는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부품업체와의 거래를 쉽게 바꿀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2007년에 많은 장기계약이 만료되면서 일부 해외 완성차업체들이 브라질 부품업체로부터의 조달을 변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반영하듯, 2003년 자동차부품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이후 5년 만인 2007년에 다시 부품 수입이 수출을 넘어섰고 이후 연간 25억달러 규모의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급증한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로 인해 국내 부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체 부품시장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해외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2009년에는 자동차부품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010년에는 수출액이 132억달러, 수입액이 96억달러로 다시 증가했으며, 특히 수입액은 2008년의 126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자동차부품시장에서는 완성차업체(OEM) 납품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2003년 55.6%였던 OEM 시장의 비중은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2010년에는 70.5%를 차지했다. 완성차업체를 제외한 주요 자동차부품 구매자는 소매업체와 자동차 정비업체, 카센터(auto center) 등이다. 브라질에는 약 3만5000개의 자동차부품 및 액세서리 취급업체가 있으며, 이 분야 종사인력은 25만명에 달한다.
전체 소매업체 중 약 70%인 1만2000개가 상파울루(Sao Paulo)市에 위치해 있으며, 7800개 업체는 상파울루市 도심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완성차업체나 부품업체와의 가격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해 동종 소형업체간 합병을 통해 기술 특화를 도모하거나 카센터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대형화 추세
브라질의 자동차부품산업은 자동차산업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09년 기준으로 브라질 자동차부품협회(Sindipecas)에 등록된 509개의 생산업체 가운데 1960년 이전에 설립된 업체 수만 100개가 넘는다. 또한, 1990년부터 2000년 사이에 설립된 업체가 전체의 28.1%로 가장 많은데, 이는 1990년 완성차 수입 금지가 해제되고 1993년 1ℓ 미만 차량에 대한 공업세 우대 조치가 취해지면서 1997년 200만대 판매 수준으로까지 내수 시장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자동차부품산업의 입지는 완성차 생산거점 주변에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브라질에서도 폭스바겐, GM, 포드, 혼다 등 주요 완성차업체의 생산거점이 위치한 상파울루州에 자동차부품업체의 약 70%가 밀집되어 있다. 나머지 중 약 10%는 브라질 1위 업체인 피아트의 생산거점이 있는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州에 위치해 있다. 상파울루州에 대한 이 같은 집중도는 2000년대 들어 비싼 지대를 피해 일부 업체들이 상파울루 외곽으로 분산되면서 다소 낮아진 것인데, 1999년에는 부품업체의 78%가 상파울루州에 위치해 있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브라질 자동차부품산업에서 로컬 부품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았다.
1994년 전체 매출의 52.4%, 전체 투자액의 52.0%를 로컬 부품업체가 차지할 정도였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IMF 구제금융이라는 위기를 맞으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무게 중심이 글로벌 부품업체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결국 2000년에는 전체 매출의 27.0%, 전체 투자액의 14.5%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크게 위축되었다. 이를 반영하듯, 로컬 부품업체 가운데 매출 규모가 큰 상위권에 속하는 것은 몇 개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 영세한 중소 업체들이다. 다만, 최근 들어 로컬 부품업체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체 투자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9%로 늘어났다.
한편, 글로벌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인수합병이 진행되는 가운데 업체들이 점차 대형화되고 시장에서의 지배력도 더욱 강화되었다. 그 결과, 2009년에 연간 매출액 1억5000만달러 이상인 업체가 전체 산업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79.5%에 달해, 1999년 45.0%였던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연간 매출액 1억5000만달러 이상인 업체 수는 1999년 전체의 6.6%에 불과하던 것이 2008년 22.9%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직간접 지원 정책으로 부품산업 육성을 꾀하는 브라질 정부
자동차산업을 보유한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브라질도 자국 내 산업 육성을 위해 직간접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책으로 2000년대 들어 실시된 노후차량 교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들 수 있다. 브라질 정부는 10년 이상 된 노후차량을 5년 미만의 신형으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해 주었다. 이는 1차적으로 완성차 판매를 촉진하는 정책이지만, 결과적으로 부품 수요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다른 지원책은 2000년부터 시작된 자동차 안전검사의 실시이다.차량 안전검사 프로그램은 정부의 허가를 받은 민간회사가 국가교통위원회(CONTRAN)와 국가환경위원회(CONAMA)가 제정한 관련 규정에 따라 차량의 안정성 및 배기 검사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다. 국제 표준을 기준으로 한 이 규정에는 가스 배출, 소음 수준, 안전조건에 대한 검사가 포함되며, 검사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차량은 운행이 금지된다.
차량 검사에 통과하기 위해 노후되거나 불량한 부품은 수리하거나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이 또한 부품 수요의 증대를 유발하는 효과를 지닌다. 2007년 이후 브라질 자동차부품협회를 중심으로 한 업계는 아시아産 제품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헤알화 강세에 따른 수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대책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주된 요구사항으로는 세금 납부기간 확대, 재투자 소득에 대한 소득세 면제, 브라질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의 소기업 대출 확대 등이다. 이에 대해 브라질 외교상공개발부(MDIC)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 및 수출 촉진을 목표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즉, 브라질 국내의 부품업체가 제품을 수출할 경우 해당 제품에 사용된 부품에 대한 수입관세가 면제된다. 또한 브라질경제사회개발은행은 업체들의 신규 공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저리의 융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직접적인 지원 정책 외에 자국의 부품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관세 장벽 같은 간접적인 지원 정책도 실시되고 있다.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 및 멕시코 등과의 자동차 무역협정이 대표적인데 그 중에서도 중남미 지역 최대 교역국인 아르헨티나와 지난 2008년 개정한 내용을 보면, 2014년 6월말까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대외공동관세(CET)는 각각 35%와 14%의 세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남미공동시장 역내에서 생산되지는 않았지만 역내 생산을 목적으로 수입될 경우 2%의 특혜 관세를 적용한다.
또한, 승용차, 트럭, 트레일러, 버스의 경우 역내 조달 비율을 60%로 하는 원산지 규정도 두고 있다. 단, 신차의 경우 첫 해는 40%, 2년째에는 50%, 3년째부터 60%가 적용된다. 이러한 역내 교역 조건은 2014년 7월부터 무관세 적용으로 완전 자유화될 예정이다.
수요 확대에 따라 투자를 늘리는 글로벌 부품업체
007년 이후 글로벌 부품업체들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확대하거나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운행 중인 혼합연료차 시스템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계 델파이(Delphi)社는 2007년에 1500만달러를 투자해 에어컨 컴프레서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40만개에서 60만개로 확대했다.또 다른 미국계로 세계 10대 자동차부품업체인 TRW Automotive社는 미나스 제라이스州 라브라스(Lavras) 공장에 대해 2007년 5월 4500만달러를 투자하여 스티어링 시스템의 연간 생산능력을 10만 세트에서 20만 세트로 늘린 것을 포함해 2008년까지 1억8000만헤알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월 9만개 생산하던 부품을 13만7000개로 확대하면서 피아트 그란데 푼토, 르노 로간용으로 납품할 준비 능력을 증대시켰다.
독일계인 보쉬(Bosch)社는 ABS의 현지생산을 위해 1000억유로를 투자하여 상파울루州 깜피나스(Campinas) 공장에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2007년 여름부터 현지생산을 개시했다. 브라질 신규 등록차 가운데 ABS를 장착한 차량의 비율이 2002년 7%에서 2006년 13%로 증가하는 등 수요가 늘어나자 글로벌 부품업체로는 최초로 ABS의 현지생산을 결정한 것이다.
또 다른 독일계인 ZF社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브라질 사업에 총 2.6억달러를 투자하여 현지 부품 생산능력의 증대, 품질 강화, 신규 사업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특히, 변속기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4.5만 기에서 2011년까지 20만 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탈리아계인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社는 2008년 5월 글로벌시장용 혼합연료차 시스템 생산을 위해 1600억유로를 브라질에 있는 파워트레인 공장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의 베어링 생산업체인 SKF社도 상파울루州 까하마르(Cajamar) 공장에 3개의 자동차용 베어링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1500만헤알을 투자했다.
국적 | 업체명 | 진출시기 | 소재지(州) | 주요 생산제품 | 사업동향 |
---|---|---|---|---|---|
미국 | Delphi | 1942년 | 상파울루,미나스 제라이스,빠라나,리오 그란데 도 술 | 촉매 컨버터, 컴프레서/HVAC, DVD/내비게이션 시스템, 디젤엔진, 전자부품, 엔진냉각 시스템, 연료 시스템, 엔진매니지먼트 시스템, 스티어링칼럼 등 | 상파울루州에서 삐라씨싸바(Piracicaba)에서 혼합연료 시스템을, 꼬띠아(Cotia)에서 상용차용 CNG와 디젤과 병용 가능한 엔진 시스템 전개 2007년 4월, 이륜차용 혼합연료 엔진 시스템 발표, 바이오디젤 관련 연구 진행 중 |
미국 | TRW Automotive | N.A | 상파울루 | 안전 시스템(에어백, 충돌센서, 타이어 공기압 감시시스템 등), 섀시 시스템(ABS/브레이크 시스템, 스티어링 시스템 등), 인패널 부품 등 | 다나(Dana)社와 상파울루에 폭스바겐 납품용 서스펜션 모듈 공급을 위한 합병회사 전개 다나, 티센크룹(ThyssenKrupp)가 함께 시보레 아스트라, 벡트라, 자피라용 프론트 서스펜션 모듈을 공급하는 합병사업 전개 |
독일 | ZF | 1958년 | 상파울루 | 링기어, 프론트액슬, 변속기용 기어, 변속기, 클러치, 쇽업쇼버, 스티어링바, 스티어링칼럼 등 | 브라질에 4개 공장 보유2007년 매출은 8.8억 달러 |
독일 | Peguform | N.A | 빠라나 | 프론트모듈, 도어패널, 휀더, 범퍼 등 | - |
스웨덴 | SKF | N.A | 상파울루 | 클러치용 볼베어링 등 |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인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GM코리아에 수출 |
이탈리아 | Magnetimarelli | 1978년 | 상파울루,미나스 제라이스 | 연료분사 시스템, 전자제어 시스템, 인젠터 노즐, 스로틀하우징, 연료파이프, 인패널, 이모빌라이저, 배기 시스템, 촉매 인버터 등 | 브라질에 9개 공장, 5개 R&D 거점 보유(종업원 6,600명) 2007년 매출액은 10억 달러 |
게다가 혼다의 경우에는 부품의 현지 조달률이 5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앞 다퉈 브라질에서의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면서 일본계 부품업체들도 생산 및 영업거점을 신설하는 등 활발한 현지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생산거점 진출ㆍ확충 업체들을 살펴보면, 칸토(關東)자동차공업社가 2006년 8월 상파울루州에 도요타 납품용 프레스 부품 공장을 설립하여 2008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카오디오 업체인 파이오니어社는 2008년 4월 아마조나스(Amazonas)州 마나우스(Manaus)에 신공장을 설립하여 생산능력을 확대했고, 타이어 업체인 브리지스톤社는 2007년 2월 1.6억달러를 투자해 바이아(Bahia)州에 신공장을 설립했다. 파워스티어링 제조업체인 JTEKT社도 수입억 엔을 투입, 빠라나(Parana)州 꾸리띠바(Curitiba)에 신공장을 설립하여 2011년까지 EPS 생산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빠라나州에 있는 기존 공장의 확장을 검토했지만, 현지생산을 하는 도요타와 유럽 업체로부터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신공장 건설로 방향을 전환했다. 브라질에 최초로 진출하는 도요타방직社는 2011년 상파울루州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도요타가 상파울루州에 신공장을 건설하여 2012년부터 저가 소형차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판매 확대를 위한 영업거점 설립도 잇따르고 있다.
타이어 업체인 요코하마고무社는 2008년 4월 자본금 110만 헤알을 투자해 상파울루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5월부터는 현지에서의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개시했다.
또 다른 타이어 업체인 스미토모(住友)고무社도 2008년에 던롭, 팔켄 브랜드의 타이어 판매를 총괄하는 판매총괄회사를 설립했다. 엔지니어링 업체인 신와(進和)社는 2008년 7월 용접부품의 영업거점을 설립했는데, 이는 도요타의 현지공장에 납품하기 위한 것으로 브라질에서의 사업거점으로는 최초였다.
업체명 | 진출시기 | 소재지(州) | 주요 생산제품 | 사업동향 |
---|---|---|---|---|
JTEKT | 1973년 | 빠라나 | 스티어링 시스템 | 빠라나州에 EPS 생산을 위한 신공장 설립 당초 기존 공장 확장에서 수주 증대를 감안해 신공장 설립으로 전환 |
덴소 | 1980~2000년 | 빠라나,아마조나스,미나스 제라이스,상파울루 | 에어컨, 컴프레서, 튜브, 히터/클러치 시스템, 이그니션 장치, 와이퍼, 라디에이터용 수지부품 등 | 1980년부터 현지사업 개시. 5개의 제조·판매 거점 보유 |
아이싱정 | 2003년 | 상파울루 | 도어 관련 부품(프레임, 힌지 등) | 도요타 납품용 도어 관련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현지회사 설립 2007년 매출은 3,235.6만 헤알 |
파이오니 | 2003년 | 아마조나스 | 카오디오 | 2008년 4월 아마조나스州 마나우스에 신공장을 설립 카오디오 생산능력을 증대 |
칸토자동공업 | 2006년 | 상파울루 | 차체 어셈블리 부품,프레스 부품 | 자본금은 회사 설립 시 900만 헤알, 수권자본금은 2,800만 헤알. 칸토자동차공업이 90%, 도요타통상이 10% 출자 칸토자동차공업 최초의 해외 공장 |
브리지스 | 2007년(신공장) | 상파울루,바이아 | 타이어 | 상파울루州 상토 안드레에 있는 공장에 이은 제 2공장을 바이아州에 설립하여 소형차용 타이어 생산 신공장의 생산능력은 1일 8,000개 |
규모 확대는 지속되나 수출 경쟁력 제고가 과제
브라질 자동차부품산업은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높은 수입관세로 인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현지생산 확대 움직임을 고려할 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우선, 2009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2010년에는 333만 대로 세계 4위에 오른 내수 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힘입은 중산층 확대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기준으로 2748만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세계 10대 자동차 보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보급률을 나타내는 천명당 보유대수는 143대에 불과해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브라질의 차량 연식이 비교적 오래 되어 부품 교체가 빈번하다는 것도 부품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2006년 조사된 바에 따르면, 브라질의 평균 차량연수는 9.4년으로 미국(9년), 프랑스(7.9년), 독일(7.6년)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성장 잠재력이 큰 브라질 부품산업도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헤알화가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부품 수출에 있어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21.9%)이 남미공동시장(48.1%) 다음으로 많은 수출량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美 달러화 약세와 헤알화의 강세는 브라질 자동차부품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로컬 부품업체의 경우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비용 절감에 매달리고 있지만, 헤알화 강세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 이전글자동차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한 한ㆍ중 협력 방안 11.06.07
- 다음글친환경차 부품 시장 동향과 업체별 수급 전략 11.04.14